명이나물은 재배하기 까다로워 채소 중 가장 비싸기로 유명하다. 파종 후 최소 8년 이상 지나야 수확할 수 있는데, 그 이후에도 1년에 한 번 봄철 짧은 기간에 한하여 재배 가능하다. 게다가 고산지대 등 서늘한 곳에서만 키울 수 있는 등 지리적 제약도 있다.
30년 이상 대를 이어 강원도 홍천 오대산 부근에서 명이나물을 재배하는 심진환, 심솔문 부자의 미쁨농장은 전통 유기농으로 명품 명이나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. 주변에서 따라올 수 없는 품질, 맛과 향은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.
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배환경
부자의 농장은 산 중턱 해발 약 700m에서 위치해있다. 이곳 명이나물이 특별한 이유는 재배환경에 있다.
먼저 다른 명이나물보다 더 진한 향은 오래된 모종 덕분이다. 명이나물은 오래될수록 향이 진하고 상품성이 좋다. 야생 오대산 명이나물 씨앗으로 파종한 지 어느 덧 30년. 그래서 그의 명이나물은 향이 진하기로 알려져 있는 오대산 명이나물 중에서도 특히 향이 진하다.
두 번째로 천혜의 환경을 꼽을 수 있다. 농장 옆 계곡에는 가재, 도롱뇽이 살 정도로 숲 속 깊숙이 산골짜기에 있다. 농장 안은 더욱이 목책기로 막아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. 이렇듯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 싱싱하다.
마지막으로 유기농이 좋은 품질을 만든다. 유기농으로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땅 속에는 지렁이들이 우글거린다. 지렁이를 통해 땅이 비옥하고, 명이나물 영양소도 풍부하게 된다.
“사람이 먹는 거니까 자연 그대로 키우는 게 맛이나 향이 훨씬 더 좋다”는 심솔문 대표의 말처럼 오랜 뚝심이 좋은 품질을 만들어냈다.
2대째 이어온 명이나물 장아찌 비법 “저온 숙성”
오랜 기간 묵은 김치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듯 미쁨농장의 명이나물 장아찌는 평균 약 1년 저온 숙성되어 깊은 맛을 자랑한다.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 노하우로 매실청, 발효식초, 간장을 일정 비율로 조합하여 만든다. 명이나물 생채의 진한 향에 깊은 맛이 더해져 감칠맛이 난다.
“맛을 내는 엄청난 비법같은 건 없어요. 특별한 건 없지만 기본에 충실해서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주시는 것 같아요.”
글·사진 농부플래닛 이경후
30년 전통 명이나물 장아찌 (유기농 명이나물) 300g, 600g, 1kg (강원도 오대산 산마늘) : 농부플래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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